한국지리/자원

[신재생]매립가스 자원화 사업

류현민 2012. 4. 19. 11:52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이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주관하는 청정개발체제사업으로 선정돼 유엔으로부터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235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235만t은 승용차 10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이자, 돈으로 환산하면 약 175억원이다.


탄소배출권은 1997년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국제협약인교토의정서에 의해 도입된 것으로 선진국(의무감축국)들은 2008~2012년 동안 1990년 대비 평균 5.2%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 감축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감축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신 돈을 주고 탄소배출권을 사고 있다.

매립지관리공사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온실가스 감축실적 160만t을 추가 확보하는 등 2017년까지 총 800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500억∼60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는 전기도 생산한다. 폐기물 매립으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대기로 방출하지 않고 포집, 발전시설의 연료로 사용해 50㎿의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생산된 전기는 18만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매년 한전에 430억원 상당을 팔고 있다.


출처 : 경향신문 2012.4.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