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리/세계 일반

이색 맥도날드 햄버거를 통해 본 세계의 다양성

류현민 2012. 10. 12. 13:47



▲인도: 빅스파이시 파니르 랩(BigSpicy Paneer Wrap)

인도에서는 종교적으로 쇠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파니르라는 인도식 치즈를 넣은 매운 스낵랩을 즐겨 먹는다. 이 치즈는 잘 녹지 않아 직접 튀기거나 구울 수 있다고 한다. 이에 튀긴 파니르와 양배추, 케이준 소스를 넣은 또띠아로 감싼 음식이다.

▲터키: 쾨프테버거(Kofteburger)
터키에서는 다진 고기에 각종 양념과 야채를 넣어 완자로 만들어 굽거나 튀긴 전통요리인 쾨프테를 넣어 만든 햄버거를 즐겨 먹는다.

 
▲멕시코: 맥모예떼(McMollete)
멕시코에서는 아침식사로 즐겨먹는 머핀처럼 생긴 전통 빵인 '모예떼'로 만든 메뉴가 인기다.

 
▲중국: 프라스페러티 버거(Prosperity Burger)
우리나라처럼 음력 설(춘절)을 새는 중국이나 말레이시아와 같은 국가에서는 명절 상품으로 행운의 비프버거가 매년 출시된다. 이 버거에는 후추 맛이 나는 소스가 사용된다.


 
▲타이: 사무라이 포크 버거(Samurai Pork Burger)
사무라이라고 하면 일본의 전통 무사를 뜻하지만 타이(태국)에서는 돼지고기로 만든 이 햄버거가 유명하다. 이 버거에는 데리야끼 소스가 사용된다.


 
▲일본: 에비 필레오(Ebi Filet-O)
해산물을 즐겨먹는 일본에서는 새우의 순살을 빵가루에 입힌 버거로 메뉴 중 인기가 가장 높다.

싱가포르: 맥라이스 버거(McRice Burger)
우리나라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는 싱가포르와 같은 동남아시아의 일부 국가에서는 빵 대신 쌀로 만든 번에 닭고기나 쇠고기 패티를 넣은 버거가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리아에서 라이스 버거라고 비슷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네덜란드: 맥크로켓(McKroket)
네덜란드 특유의 크로켓을 넣어 만든 버거다. 크로켓은 감자 등을 으깬 뒤 볶아둔 고기와 야채를 섞어 기름에 튀긴 것을 말한다.

 
▲프랑스: 크로크 맥도(Croque McDo)
프랑스에서만 파는 아침 메뉴로, 햄과 치즈가 들어간 클래식한 샌드위치를 말한다.

 
▲캐나다: 맥랍스타(McLobster)
육류를 주로 먹는 캐나다와 같은 서양의 일부 국가에서는 랍스타를 패티로 사용한 버거가 있다. 맛은 게맛살과 비슷하다고 한다.

 
이집트, 모로코: 맥아라비아(McArabia)
이집트와 모로코 등의 중동 국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로, 아랍인들이 즐겨 먹는 닭고기나 양념 쇠고기에 아랍식 둥근빵을 곁들인 메뉴다.

 
▲폴란드: 비스맥(WiesMac)
폴란드인들이 좋아하는 서양 고추냉이와 머스타드 소스가 들어간 비프 버거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맥팔라펠(McFalafel)
향신료로 맛을 낸 병아리콩을 기름에 튀긴 팔라펠을 타르타르소스와 중동식 피클과 함께 또띠아에 싸먹는 음식이다. 고기가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노르웨이: 맥락스(McLaks)
연어 생산량이 세계 50%에 이르는 노르웨이에서는 연어를 구워 야채와 함께 호밀빵에 얹은 피시 버거를 먹는다. 비린내에 약하다면 삼가하는 게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