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리/세계 일반

[영토 분쟁] 아부무사 영유권 분쟁

류현민 2012. 4. 17. 12:02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영유권 분쟁이 이쓴 아부무사 섬.

1968년 영국이 걸프지역에서 군대를 철수시키자 이란과 당시 UAE 토호국 중 하나였던 샤르자는 아부무사섬에 공동주권을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세부 협상에 실패하면서 이란은 71년 아부무사와 인근 2개 도서(대소 턴브섬)를 무력으로 점령했다. 이란은 이후 실효 지배를 차츰 강화해 나갔고 92년 UAE 측이 운영하는 민간업체 근로자를 모두 내쫓고 통치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아부무사는 12㎢의 적은 면적에 인구도 2,038명(2010년 기준)에 불과하지만 엄청난 원유매장량과 더불어 페르시아만의 관문인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선박은 반드시 아무부사를 거쳐야 한다. 이란 입장에선 호르무즈를 들고 나는 모든 원유수송선을 감시ㆍ통제할 수 있다. 국력과 군사력이 열세인 UAE는 외교적 해법에 주력하고 있다. UAE는 80년 유엔에서 아부무사 문제를 처음 공론화한 이후 이란 점유의 부당성과 평화적 해결을 국제사회에 호소하고 있다.